기사 메일전송
한국인 위협하는 5대 암 ‘국가암검진 + α(알파)’면 암 걱정 덜 수 있어
  • 편집국 편집장
  • 등록 2014-07-25 15:00:34
  • 수정 2025-08-26 17:13:54

기사수정
30대가 되어 올해 처음으로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은 30대 직장인 최연진씨(가명). 가벼운 마음으로 받은 검진에서 자궁경부암 전 단계 라는 가슴 철렁한 소리를 들었다.

청심국제병원 종합검진센터 조근형 과장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2년에 한번씩 국민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성별과 연령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해 5대 암에 대한 기본검사를 해주는 국가암검진이 있다. 최연진씨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여성이 30세 이상이 되면 자궁경부암 검진을 2년마다 한번씩 받을 수 있으며, 이 외에도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까지 5대 암에 대해 대상자가 되면 기본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국가암검진을 통해 암 진단을 받을 경우 치료비를 일부 지원해주기도 한다.

이처럼 암의 초기 진단과 치료에 큰 역할을 하는 국가암검진 제도에도 아직 보완할 점은 있다. 보험 재정상의 문제로 최소한의 검사만 제공하기 때문에 국가암검진만으로 조기 암검진을 충분히 받았다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대장암은 대장내시경으로 검사해야 가장 정확하지만, 분변잠혈검사에서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는 결과가 없으면 국가암검진으로는 대장내시경을 받을 수 없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청심국제병원에서는 국가암검진을 받을 때 함께 받으면 암 초기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몇 가지 검사를 소개한다.

위암검진 + 헬리코박터균 검사

국가암검진에서는 40세 이상이면 2년에 한번씩 위내시경 또는 위장조영검사비를 받을 수 있게 해준다. 만일 상부 위장관 증상 이전에 만성 위염진단을 받았다던지 혹은 직계가족 중 위암 환자가 있는 경우라면 위내시경시 헬리코박터균 검사를 같이 시행하는 것이 좋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염, 위암의 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암검진 + 간염, 간수치, 간초음파

40세 이상 간암 고위험군 해당자는 1년에 한번씩 복부초음파검사와 혈액검사(간암표지자검사)를 국가암검진을 통해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간은 ‘침묵의 장기’라 불릴 정도로 간암이나 간경화 초기에는 증상이 전혀 없기 때문에 간염고위험군 해당자가 아니더라도 건강검진 시마다 간암표지자검사와 간수치, 간초음파 검사 등을 시행해 간경변증과 같은 간암의 전단계 질환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장암검진 + 대장내시경검사

대장암을 진단하기 위해선 대장내시경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국가암검진에서는 50세 이상의 대상자 중 분변잠혈검사를 시행해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만 대장내시경비용을 일부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식이형태가 서구를 닮아가면서 젊은 나이에도 대장암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가족력이 있거나 빈혈, 혈변, 체중감소, 최근 심해지는 변비 및 복부 불편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연령과 관계없이 대장내시경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청심국제병원 종합검진센터 조근형 과장


유방암 검진 + 진찰과 유방 초음파 검사

40세 이상 여성은 2년에 한번씩 국가암검진을 통해 유방촬영검사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유방촬영만으로는 유방암을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없다는 논란이 최근 미국에서 제기되고 있으며, 특히 동양여성의 경우 유선조직의 밀도가 높은 치밀유방이 많아 실제 유방암 병변이 가려져서 유방촬영만으로는 유방암진단이 곤란한 경우가 많다. 유방암 검진은 외과의사의 진찰과 함께 유방 초음파 검사를 받으면 더욱 정확한 검진이 가능하다.

자궁경부암 검진 + 인유두종바이러스 검사와 초음파 검사

국가암검진에서는 30세 이상 여성에게 2년에 한번씩 자궁경부암 검사 비용을 지원한다. 하지만 자궁경부암검사는 진단률이 70% 정도이기 때문에 가급적 1년에 한번씩은 검사할 것을 권장한다. 또한 자궁경부암 발병률을 높이는 인유두종바이러스를 검사할 수 있는 자궁경부조직검사도 같이 시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자궁경부암검사는 자궁내막암, 난소암은 진단할 수 없기 때문에 초음파 검사를 통해 보완하는 것이 좋다.

청심국제병원 종합검진센터 조근형 과장은 “증상이 없던 환자들이 건강검진을 통해 암을 발견할 경우 대부분 초기 단계이기 대문에 완치 가능성이 높고 재발률도 떨어지지만, 출혈, 통증 등 증상이 생겨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되어 치료가 힘들어진다”고 설명한다. 조 과장은 “국민건강검진과 국가암검진을 소홀하게 생각하지 말고 정기적으로 받도록 하며, 가족력이 있거나 신경 쓰이는 증상이 있을 때에는 추가 검진을 통해 보다 정확한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덧붙이는 글

출처: 청심 홈페이지: http://www.cheongshim.com 언론 연락처 청심 홍보대행 프리스트 권근희 010-2268-4601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영등포구, 소상공인·중소기업 ‘공유재산 임대료’ 30% 감면 영등포구가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유재산 임대료를 30% 감면하는 지원책을 시행한다.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최근 ‘공유재산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임대료 감면 범위가 기존 ‘재난 피해’에서 ‘지역 경제위기 극복’으로 확대됨에 따라, 지역 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부담 완화...
  2. 용산구, 여성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 만든다…민·관·경 합동 안전 캠페인 전개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여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민·관·경의 힘을 모았다.용산구는 지난 10월 24일 저녁 7시,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11월 25일∼12월 1일)을 앞두고 이태원 퀴논거리와 세계음식거리 일대에서 `여성이 안전한 도시 만들기` 민·관·경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3. 금천구청 여자탁구단 송마음,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단식 3위 입상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천구청 여자탁구단 송마음 선수가 여자 일반부 개인전에서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금천구청 여자탁구단은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부산광역시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체육대회에서 일반부(개인전, 단체전)와 일반부 혼합복식 서울시 대표로 출전해 개인전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
  4. 하나은행, 글로벌자산관리센터 통해 국내 최초로 국경 없는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지난 23일 서울 삼성동 Place1에 글로벌자산관리센터(Global Wealth Management Center)를 오픈했다고 밝혔다.국내 최초로 오픈한 글로벌자산관리센터는 자산의 글로벌 재배치가 본격화되는 흐름에 맞춰 국내를 넘어 전 세계를 아우르는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글로벌자산관리센터에는 신탁 컨..
  5. 광주시, 10개국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와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본부장 이동원)는 28일 홀리데이인광주호텔 컨벤션홀에서 `해외바이어 단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이번 수출상담회에는 로컬푸드를 간편식으로 가공·제조하는 케이(K)-푸드(FOOD)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수출상담 152건, 100만달러 상당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
  6. 면목동 174-1 신속통합기획 확정…중랑천변에 970세대 新 주거단지 조성 서울시가 중랑구 면목동 174-1 일대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최고 35층, 약 970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이번 사업은 면목8구역(1,260세대)과 연계해 중랑천변의 활력을 더하는 새로운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시는 주민센터 복합청사 이전, 생활가로 조성, 사업성 개선 등으로 면목5동 일대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7. SPC 커피앳웍스, 독도의 날 맞아 `독도 블렌드` 선보인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커피앳웍스가 `독도 블렌드`를 오는 25일 한정 출시한다.이번 신제품은 독도의 날(10월 25일)을 기념해 우리땅 독도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독도 블렌드`는 콜롬비아 오렌지 버번 원두를 베이스로 에티오피아와 인도네시아 원두를 블렌딩해 완성했다.깊..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