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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회담 개최… 문화교류 확대·서해 협력 공감대
  • 엄주일 기자
  • 등록 2026-01-06 09: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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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 국빈 방중 일정 속 시 주석과 90분 회담
  • MOU 14건 체결… 산업·디지털·환경·복지 협력 강화
  • 석사자상 기증 합의로 양국 우호 정서 증진 기대

이재명 대통령은 1월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과 정상회담을 갖고 문화·콘텐츠 교류 확대와 서해 협력, 한반도 평화·안정 등 한중 관계 전반에 대해 논의했으며, 양국 정부부처·기관 간 MOU 14건을 체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월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과 정상회담을 갖고 문화 · 콘텐츠 교류 확대와 서해 협력, 한반도 평화 · 안정 등 한중 관계 전반에 대해 논의했으며, 양국 정부부처 · 기관 간 MOU 14건을 체결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 날 이 대통령 내외는 공식환영식과 정상회담, MOU 서명식, 국빈만찬으로 이어지는 국빈 방중 일정을 함께했다. 오후 4시 30분께 인민대회당에 도착하자 시 주석 내외가 직접 맞이했고, 양국 정상은 중국 의장대를 사열한 뒤 환담을 나누며 회담장으로 이동했다.

 

오후 4시 47분에 시작된 정상회담은 예정 시간을 30분 넘겨 90분간 진행됐다. 두 정상은 한중 관계의 다양한 현안을 놓고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으며, 회담 직후 양국 정부부처·기관 간 MOU 14건과 중국 청대 석사자상 한 쌍 기증 증서에 대한 서명식이 이어졌다.

 

회담에서는 양측 모두가 수용 가능한 분야부터 점진적·단계적으로 문화·콘텐츠 교류를 확대해 나가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위한 세부 협의를 진전시키기로 했다. 또한 한중 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서해를 평화롭고 공영하는 바다로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으며, 서해 구조물 문제에 대해서도 건설적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불법조업 문제와 관련해서는 중국 측에 어민 계도와 단속 강화를 당부하고, 서해 조업 질서 개선을 위한 소통을 지속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안정이 한중 양국의 공동 이익이라는 인식을 재확인하고, 이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 수행 의지를 확인했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상무장관 회의 정례화를 위한 상무 협력 대화 신설 MOU와 산업단지 간 투자 활성화 및 산업·공급망 협력을 위한 산업단지 협력 강화 MOU가 체결됐다. 중소기업 협력을 벤처·스타트업 분야로 확대하는 중소기업과 혁신 분야 협력 MOU를 비롯해 디지털 기술 협력, 환경 및 기후협력, 아동 권리보장 및 복지증진 협력 MOU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야생 수산물 수출입 위생 관련 MOU와 식품안전협력 MOU를 통해 우리 수산물과 식품기업의 중국 진출 기반을 넓히고, 지식재산 분야의 심화 협력과 국경에서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상호 협력 MOU를 통해 중국 진출 우리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도모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에 기증하기로 한 석사자상 한 쌍은 우리 문화재 보호에 힘쓴 전형필이 1930년대 일본에서 구입한 중국 유물로, 중국의 유물은 언젠가 고향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뜻에 따라 기증이 추진돼 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 국가문물국과 기증 협약을 체결했으며, 석사자상은 오는 4~5월께 중국에 전달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석사자상이 전통적으로 액운을 막고 재부를 가져오는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청와대는 이번 기증이 한중 양국 국민 간 우호 정서를 증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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